[프라임경제] 삼양사(대표 김윤)가 지난 2월 설립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회사 ‘삼양EP헝가리 주식회사’가 오는 2011년 1월 첫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삼양EP헝가리 주식회사는 삼양사가 지난 2월 헝가리 야스베르니(Jassbereny) 시에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회사로 연 1만톤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2만톤 이상 생산이 가능하도록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 1월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삼양EP헝가리 주식회사. |
삼양사는 2011년 내에 풀가동 체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했지만 헝가리EP주식회사의 생산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에서 생산, 공급 체제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며 “효율적인 고객서비스로 삼성전자 외에도 현지 글로벌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지난 10월 글로벌 R&D 기업을 지향하는 2015 비전을 선포했다. 현재 인수합병(M&A)과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신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5년 중국에 삼양공정소료(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 헝가리 진출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향후 중국, 동남아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