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비롯해 유로존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도 기대에 못 미쳐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의 약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아일랜드 구제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이 다음 구제금융 국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유로존과 세계 중앙은행들이 스페인으로까지 경제악화가 번지는 것을 막고 금융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포르투갈에 구제금융 요청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제금융 사태가 점차 전이돼 유로 재정리스크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고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역시 기대치에 못 미쳐 미국 소비경기 회복 기대감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여기에 국내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주가, 원화가치, 채권가격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자금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아 다행이긴 하지만 트리플 약세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