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양종금증권은 29일 국내 증시가 중국, 아일랜드, 북한이라는 3대 악재를 딛고 재차 상승추세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예상밴드로 1850~2000을 제시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중국 긴축우려가 12월 중순부터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12월13일 있을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 발표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중국 긴축정책실행에서 경기 재확장 여부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일랜드 문제에 대해서는 위기가 여타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지만 지난 6월 초 7500억 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기금이 마련됐기 때문에 지난 5월처럼 세계 증시를 극한의 공포로 몰고 갈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공격은 12월 계절효과가 맞물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지겠지만, 아직 12월 미국 쇼핑시즌의 기대감이 증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경기선행지수 개선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2월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업종들은 주로 내년에 순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업종이었다며, 전자·부품, 기계, 소프트웨어(SW/SI), 건설, 해운 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시장평균보다 높고 최근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SK브로드밴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휴맥스, S-Oil, 삼성SDI,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우리투자증권, 현대제철, 네오위즈게임즈, 고려아연, GS건설, 에스원, SK에너지, 대우증권, SK, OCI, 롯데쇼핑, 호남석유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