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선택하면서 차질이 우려됐던 우리금융 민영화 입찰 문제는 일단은 흥행에 기본 체면치레는 했다.
26일 인수의향서를 마감한 결과, 우리금융에만 11곳의 잠재투자가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독자 민영화'를 준비해온 우리금융은 각각 우리사주조합과 거래 중소기업 경영인 모임이 주축이 된 2개 컨소시엄으로 나눠 서류를 제출했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과 인수물량 등을 다르게 조정하는 등 양동작전을 펴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우리금융 컨소시엄은 우리사주조합이 9000억여원의 자금을 모았고 대기업 등도 참여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따로 매각하는 대상인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는 각각 5개, 7개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