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니칸스포츠는 26일 “이승엽의 대리인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와 오릭스의 간부가 지난 24일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이승엽은 요미우리 때 보다 5억엔 이상 적은 8천만엔 가량에 연봉 협상을 했다”고 전했다.
8천만엔은 인센티브를 포함한 가격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구단이 내달 초 공식적인 발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단의 공식 발표 이전까지 ‘연봉 협상에 합의했다’고 확정을 짓기는 무리수가 있다는 반응도 내놓고 있다. 이승엽이 현재 결정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지난 16일 이승엽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내년 시즌에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승엽은 최근 1군에서 제외되면서 방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이승엽은 지난 2007년 요미우리 구단과 4년 동안 30억엔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사진 =이승엽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