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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오릭스 연봉 8천만엔…인센티브 포함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1.26 2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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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이승엽(34)이 오릭스 버펄로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일본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니칸스포츠는 26일 “이승엽의 대리인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와 오릭스의 간부가 지난 24일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이승엽은 요미우리 때 보다 5억엔 이상 적은 8천만엔 가량에 연봉 협상을 했다”고 전했다.

8천만엔은 인센티브를 포함한 가격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구단이 내달 초 공식적인 발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단의 공식 발표 이전까지 ‘연봉 협상에 합의했다’고 확정을 짓기는 무리수가 있다는 반응도 내놓고 있다. 이승엽이 현재 결정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지난 16일 이승엽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내년 시즌에 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승엽은 최근 1군에서 제외되면서 방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이승엽은 지난 2007년 요미우리 구단과 4년 동안 30억엔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사진 =이승엽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