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공인을 일컫는, 흔히들 말하는 ‘스타’는 사생활이 오픈 돼 있는 게 다반사다. 이러한 스타를 추종하는 대중은 스타의 사생활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스타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자신의 관심 안으로 항상 끌어들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스타라고 해서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세간의 관심을 언제나 등에 업고 있지만 보호받기 어려운 사생활은 스타를 최고로, 또는 나락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한다.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 스타로 살기란 참으로 고달프겠구나.’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탭을 보면서 ‘갤럭시탭=스타’라는 생각이 든다. 세간의 관심이 갤럭시탭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하고 있지만 스타인 갤럭시탭으로서는 신경 쓸 일이 많을 것 같다.
지난 4일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 갤럭시탭은 2주 후인 17일 대중의 품에 안겼다. 세간의 큰 관심을 불러온 갤럭시탭의 성능은 일단 스타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기능을 오픈했다.
갤럭시탭은 기본적으로 신문·잡지·도서·만화·연구소 보고서 등 각종 자료와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국내 유명 강사의 동영상 강의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된 수학능력시험 공부도 할 수 있게 했으며, 7.0형의 최적 사이즈 화면과 멀티코덱을 지원해 불편함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갤럭시탭은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 탑재와 고속버스 예매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직접 탑재 하거나 다운 받을 수도 있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갤럭시탭은 대중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화면, 무게와 두께, UI 등에서 최적의 사용 환경을 구현했고, 1.98mm 초슬림 두께를 자랑하며 테이크아웃 커피 한잔만큼 가벼운 386g 무게의 7.0형 사이즈로 양복 주머니나 핸드백에 넣을 수 있게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특히, 실제 종이책처럼 책장을 넘기는 3D 효과, 이메일 등을 보면서 화면 분할 적용이 가능한 스플릿 뷰(Split View) 등 미디어에 최적화되면서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UI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능과 증강현실·바코드 인식 등 카메라 관련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하다. 플래시 지원으로 PC와 동일한 웹서핑도 능하도록 했고, 영상통화, 3G,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 다양한 첨단통신 기능을 갖췄다.
이러한 갤럭시탭은 팔방미인을 표방하며, 현재 글로벌 공급기준 70만대를 넘어섰다.
이런 화려한 팔방미인 갤럭시탭에도 걱정이 없는 게 아니다. 갤럭시탭 출시 이후 일부 유저들이 쉽게 넘기기 어려운 갤럭시탭의 오류를 요목조목 짚고 나선 것이다.
이런 문제도 그렇지만 보다 더 우려스러운 게 있다. ‘해결책 없이 교환만 해주는 삼성전자’라는 생각이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고 있지나 않나 하는 걱정이 앞선 것이다.
부정할 수 없는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가 배출한 걸출한 스타 ‘갤럭시탭’.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시선 또한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스타성을 지속시키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