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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성장엔 브레이크가 없다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1.26 15: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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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벌써 419호점. 11월25일 현재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가맹점 개설 숫자다. 이제 카페베네를 이야기 할 때 가맹점 숫자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세계 최고라는 스타벅스를 앞질러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나는 수치 때문이다.

   
 
가맹점 개설 수치뿐만 아니라 매출액도 기하급수적이다. 업계는 가맹점 개설 속도보다 매출액 성장세가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카페베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으로 애초 예상치인 600억원 대비 67% 초과 달성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카페베네가 기록한 매출액(223억원)과 비교할 때 348% 성장률을 기록한 수치다.
한 금융전문가는 "올해 카페베네의 매출액은 기존 예상치 대비 50% 수준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로 인해 매출액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시장의 전망과 평가에 대해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는 “모든 것이 고객의 사랑과 가맹점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지금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내년에 뉴욕에 개설되는 해외1호점을 시작으로 글로벌브랜드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내년 초순 뉴욕매장에 개설과 함께 싱가포르 매장 개설도 착수한 상태다. 2011년을 카페베네의 ‘글로벌 효시’로 만든다는 것.

한편 카페베네는 성공적인 글로벌브랜드를 위해 올 중순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단행했다. 바로 브라질 현지농장 경영과 중곡동 로스팅 공장 운영으로 ‘FTT(Farm To Table)’ 시스템 구축한 것. FTT는 농장에서 테이블까지 일원적인 관리 체계 하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한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선로스팅 후(after) 블렌딩 방식을 도입해 커피 맛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방식은 공정이 복잡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생산비도 더 들지만 ‘최적의 맛’이라는 커피의 가치 향상을 위해 전략적으로 도입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대대적인 메뉴 업그레이드와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 카페베네 로고송 공모전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충성고객들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