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학생 50%가 어머니와 자신의 진로를 상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의 중등온라인교육사이트 수박씨닷컴(www.soobakc.com)은 22일부터 25일까지 중학교 1~3학년 회원 1만137명을 대상으로 ‘누구와 주로 진로를 상담하는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어머니(50%)와 상담한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어머니와 진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는 중학생은 남(46%),여(52%) 모두 고르게 높은 답이 나왔다.
반면, 아버지(8%, 남 13%/, 여 7%)와 상담한다는 답변은 친구(13%, 남 6%/, 여 15%)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학교선생님(5%), 학원선생님(3%), 전문가(2%) 등이 꼽혔다. ‘진로상담을 전혀 해본 적 없다’는 응답은 14%를 차지했다.
이어 ‘부모와의 하루 대화 시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시간 이상(36%)’, 10~30분(28%), ‘30~1시간(23%)’ 순이었다. 그러나 ‘10분 내’, ‘전혀 대화가 없다’는 응답도 각각 11%, 2%로 나타났다.
중학생들이 부모와 나누는 대화주제는 ‘성적’과 ‘학습’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중학생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성적문제(17%)와 학습문제(16%), 진로 및 진학문제(13%) 등 학업과 관련한 주제를 주요 대화 소재로 삼았다. 이어 교우관계(8%), 시사적 이슈(6%), 방송연예(4%), 이성문제(1%) 등을 꼽았다.
또, 중학생 대부분은 입시와 학습정보를 학교보다 학원, 인터넷 등을 통해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입시, 학습 정보 습득 경로’를 묻는 질문에 중학생들은 절반 이상이 인터넷(28%), 학원(27%)을 꼽았다. 그 외 학교(18%), 부모님(8%), 친구(7%), 신문/방송(5%)이란 답이 뒤를 이었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김정연 연구원은 “중학생들의 진로 지도 및 교육이 생각보다 매우 취약하다”며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