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이 우리나라를 넘어 베트남에도 4년째 전해지고 있다.
‘포니 정 재단(이사장 김진현)’은 지난 25일부터 26일 양일에 걸쳐 하노이 국립대학과 호치민 국립대학 재학생 각각 30명씩 총 60명에게 미화 3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틀간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전달식은 포니정 재단 김진현 이사장을 비롯해 고인의 장남인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25일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은 응웬 후 득(Nguyen Huu Duc) 부총장과 장학생으로 선정된 30명의 대학생, 학교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26일 개최된 호치민 국립대학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응웬 득 응이아(Nguyen Duc Nghia) 부총장과 장학생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여 베트남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과 같이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 등의 회장을 지낸 바 있는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추모 사업을 진행하는 ‘포니 정 재단’은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