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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다음, 윈-윈 서비스 모델 제휴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09 1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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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www.ahnlab.com)는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 www.daum.net)의 툴바를 통해 ‘무료치료’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다음 툴바’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키로 제휴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가 ‘다음 툴바’에 탑재해 제공하는 ‘무료치료’ 백신 서비스는 일반적인 백신이 제공하는 백그라운드 기반 실시간 감시 기능이 제외된 V3 고유의 수동 진단/치료 서비스이며, 사용자는 필요 시 언제든지 V3 서비스를 실행해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등의 악성코드를 신속하게 퇴치할 수 있다.

아울러, V3의 강점인 국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반영한 엔진 업데이트 및 편리한 사용자환경(UI) 등에 의한 V3의 진단/치료 과정을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빠르고 정확한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가 무료 치료 서비스를 클릭할 때 서비스 페이지 하단에 안철수연구소가 제공하는 유용한 보안/바이러스 관련 콘텐츠를 수시로 제공하며, 회원들이 좀더 심도깊은 정보를 원할 경우 바로 안랩닷컴(www.ahnlab.com)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안철수연구소는 다음 회원에 대해 안철수연구소의 무료 서비스 정책 범위 내에서 개인 사용자에 대한 보안 서비스의 범위와 품질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안철수연구소-다음 간 제휴 모델의 특징은 사용자의 편익을 고려하면서 국내 보안과 포털 산업을 대표하는 리딩 업체 사이의 고유 비즈니스 영역을 존중하고 서로 시너지 균형을 갖춘 바람직한 제휴 서비스 모델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포털-보안 업체 등 3자 간 윈-윈 모델의 제시라는 점에서 인터넷 비즈니스의 상생 모델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올 들어 일부 ISP와 포털에서는 특정 백신 업체나 안티스파이웨어 업체로부터 엔진 또는 서비스를 납품받아 각 회원들에게 서비스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회원 확보 경쟁이 치열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나 포털 경쟁 구도 하에서 국내 영세 보안 업체나 외산 수입 업체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포털에 엔진 또는 일부 서비스를 헐값에 납품하면서 업체 스스로 자생력을 상실하고 공멸을 자초한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되어 온 바 있다.

이번 제휴를 추진한 안철수연구소 온라인사업본부장 김현숙 상무는 “그동안 국내 거의 모든 포털로부터 무료 치료 서비스 납품 제안을 받았으나 단순 솔루션 납품 형태라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상무는 “안철수연구소-다음의 제휴 형태는 양사가 서로 각 분야에서 책임 있는 사업 리더인 만큼 이번 제휴 모델은 그 의미가 크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앞으로 사용자의 안전과 신뢰를 높여나갈 수 있는 더욱 더 가치 있는 부가적인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통합 및 확장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