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형 유통마트에 김장 재료를 준비하기 위한 주부들로 붐비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주부들이 절임배추를 사용해 김장을 담거나, 일부 초보 주부 등은 김치를 사먹기도 했지만 올해는 일일이 재료를 사며 직접 김치를 담그려는 주부들이 늘어났다.
김장 재료를 만드는 업체의 불량한 위생상태의 충격 때문인데 집에서 김치를 만들어 먹더라도 소금사용을 잘해야 위생적이고 안전한 김장을 담글 수 있다.
최근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천일염을 사용해 김치를 담그려는 주부들이 많다.
하지만 천일염은 자연에서 만든 소금이기 때문에 황사, 먼지 등 이물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천일염을 물에 녹여 3일간 이물질을 가라앉힌 후 윗물만 떠서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정제소금의 경우 염도가 일정한 고순도 소금이므로 천일염의 2/3정도로만 사용해 사용해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간을 맞출 수 있도록 한다.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꽃소금의 경우 대부분이 수입산과 국산염을 섞어 판매하므로 꼭 원산지를 확인후 사용하도록 한다.
정제소금을 생산하는 한주소금 관계자는 “김치는 우리나라 식문화의 근간이자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김치를 만드는 모든 재료에 소금이 들어가는 만큼 소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각 소금의 특징을 잘 알고 사용한다면 위생적이고 안전한 김장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천일염의 경우 소금결정에 나트륨 함유량이 일정하지 않아 오히려 더 짠 김치를 만들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