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개그맨 선후배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12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중에도 아이디어를 회의를 하는 등 평소 개그맨다운 데이트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미니홈피 통해 전격 공개 =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해 인기 개그맨으로 거듭난 박영재가 연상이지만 후배인 개그맨 한송희와 평생을 약속했다.
한송희는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이고, 박영재는 2007년 Mnet 20s Choice 올해의 유행어상를 수상하는 등 먼저 활동한 개그계의 ‘선배’이지만, 한송희는 올해 28살로 박영재(25)보다 연상이다.
두 사람의 결혼사실은 박영재가 지난 25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전격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박영재는 예비 신부인 한송희에 대해 “같은 개그맨이라 서로 이해할 수 있어 좋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지만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숨기고 싶은 것도 숨길 수가 없다”며 개그 감각을 뽐냈다.
박영재는 웃찾사 ‘서울나들이’ 코너에서 '브로콜리'를 흉내낸 머리모양 때문에 ‘브로콜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 = 결혼식 날은 만난지 2주년 = 한편 두 사람은 오는 12월12일에 결혼하게 되는데, 이 날은 두 사람이 만난 지 2주년이 되는 날. 사회는 개그맨 이동엽이 축가는 엠투엠이 부를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이구동성으로 “어울리는 한쌍” “행복한 부부가 되길 바란다” “아들의 머리도 혹시나 브로콜리?” “결혼 이후에도 웃음을 주길 바란다”는 등 축하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제공=정안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