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현 기자 기자 2010.11.25 17:48:21
[프라임경제]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 임직원들이 주유소 현장근무를 통해 모은 3600만원을 북한 연평도 도발 전사 장병 유가족과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25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9월부터 전 임직원이 주유소 현장을 이해하기 위해 '주유소 현장 근무'를 실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의 근무 수당을 주유원 시급으로 환산, 이를 모아 장병 유가족과 연평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차원의 성금모금에도 난방유 지원 등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권오갑 사장을 비롯한 임원 14명은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권 사장은 과거 연평도에서 해병대 전포대장 중위로 근무했다. 그는 "부하를 잃은 심정으로 매우 안타깝다"며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두 장병 가족에게 별도로 1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