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전자재료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 직접 진출한다.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약 700억원의 투자규모로 중국 광저우에 LED용 도광판, 오버코트, DFR 등을 생산하는 전자재료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오는 2012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공장 완공 시 2012년 연 600억원, 2013년 연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자재료는 도광판, 오버코트, DFR은 CD, LED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및 기타 IT용 소재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중국 내 전자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꾸준한 호황이 예상되는 분야다.
특히 DFR의 경우, 전방산업인 전자회로기판(PCB) 부분에서 중국이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코오롱은 이번 중국 현지 진출로 시장선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경기부양 정책을 펴 IT경기의 장기적인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중국이전이 가속화 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전자재료 사업 추가 진출을 통해 중국 내 사업 확장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용어설명
1. DFR(Dry film photo resist) - PCB, 반도체용 리드프레임(Lead frame) 등의 고밀도·고집적 회로기판 제조시 화상형성재료로 사용되는 제품.
2. 오버코트(Overcoat) - LCD 내 컬러필터 표면을 평탄하게 해주고 화소(RGB)를 보호함으로 화상특성을 높이는 코팅용 재료.
3. 도광판(LGP, Light Guide Plate) - LED 광원에서 나오는 선광원이나 점광원을 면광원화 시켜주는 소재로서 빛을 전면으로 골고루 분산시키고 동시에 빛의 방향을 한 방향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