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경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올 3분기 유동비율이 지난해 말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이 지역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 제조 및 비제조 법인 14개사 중 13개사의 올 3분기 유동비율이 102.62%로 지난해 말(54.01%)에 비해 48.6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자산이 소폭 증가한 반면 유동부채가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동자산은 5조9,028억 원으로 지난해 말 5조4,882억 원에 비해 4,146억 원(7.55%) 증가했다.
유동부채는 5조7,520억 원으로 전년말 10조1,618억 원에 비해 4조4,099억 원(△43.40%) 이나 감소했다.
유동비율은 단기채무지급능력을 파악하는 지표로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상태가 건전하다고 볼 수 있다.
조사 기업 중 광주신세계(336.27%로 유동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부국철강(280.36%), 화천기공(261.81%), 동아에스텍(248.40%), 디에스알제강(188.12%)의 순이었다.
또 3분기 유동비율 증가 상위사는 광주신세계(336.27%), 금호산업(103.20%), 금호타이어(83.19%), 디에스알제강(188.12%), 조선내화(106.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