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경제] 광주.전남 최근 지역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감소로 전환되었으나 소비가 되살아나고, 수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조사한 ‘광주.전남 지역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의 부진, 추석명절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지역별보면 광주지역이 전자부품(-21.0%), 자동차(-1.7%) 등의 생산 감소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으며,
전남지역 또한 기타기계장비(-81.4%), 1차금속(-3.7%) 등의 부진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10월 제조업 업황BSI는 94로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하지만 지역 소비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9월중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판매는 한우.굴비 등 추석 관련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10월중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6,634대로 전년 동월의 높은 증가율(41.5%)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로 전환되었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로 전월보다 3p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다.
건설부분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중 건설 활동은 건축착공면적이 감소로 전환되었으며, 건축허가면적도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다만 9월중 감소하였던 건설업 취업자 수는 10월 들어 소폭 증가로 전환됐다.
9월말 현재 미분양아파트는 신규분양 부진, 건설사 할인판매, 미분양 물량의 임대 전환 등으로 전월보다 478호 감소한 5,138호를 기록했다.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수출부분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중 광주지역 수출은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활기가 지속되고 있고, 전남지역 또한 철강제품(+34.0%), 석유제품(+17.0%) 등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 지속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다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중 기업자금사정은 어음부도율이 소폭 상승하고 부도업체수도 증가하는 등 다소 악화되는 모습이다.
10월중 어음부도율은 전월에 비해 0.03%p 상승한 0.16%, 신규 부도업체수는 전월보다 6개 증가한 8개를 각각 기록했다. 또 제조업 자금사정BSI는 91로 전월에 비해 8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