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진도군에서 ‘13세기 동아시아 세계와 진도 삼별초’라는 주제로 11월 26-27일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학술 대회는 용장성의 발굴 결과에 따른 복원방안과 삼별초 유적지의 학술적 고증, 진도의 삼별초 유적 및 문화재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고, 삼별초 유적지가 있는 제주시와 강화군과의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위한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13세기 중국 몽골제국과 고려, 그리고 삼별초라는 주제로 이개석 경북대학교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고려 삼별초의 항전과 진도(윤용혁 교수?공주대), 오키나와에 있어서의 고려기와 연구와 향후전망(池田榮史, 日本琉球大學) 등 13세기 국제정세와 고려 삼별초와 진도민이 가졌던 항몽 상황 등이 심도 있게 검토될 예정이다.
또 목포대학교 고용규 교수의 용장산성의 구조와 축조시기 발표와 종합토론 등의 논의를 통해 용장성 복원 방안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진도의 삼별초 유적지 답사 등을 통해 1270년(원종 11) 강화도로부터 1,000여척을 이끌고 진도로 내려와 약 9개월 동안 몽고에 대항하여 항전하고 진도를 떠나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까지 영향을 미쳤던 삼별초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계기도 마련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삼별초가 진도에 또 하나의 고려가 존재했고 이를 토대로 한 용장성 유적의 복원은 호국 유적지로서 위상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