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블랙베리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8일‘폴더형 블랙베리폰(SGH-T719)’을 세계 최대의 블랙베리 휴대폰 시장인 미국에 T모바일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블랙베리(Black Berry)’는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하는 즉시 자동으로 알려 주어 외근 중에 급한 업무용 이메일을 놓쳐 낭패를 당하는 일이 없게 해준다.
블랙베리 서비스는 현재 세계 60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만 사용자가 500만 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블랙베리폰’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일반 폴더형 휴대폰으로 만들어, PDA 형태 밖에 없던 다른 블랙베리폰들과 차별화하였다. PDA를 주로 사용하는 비즈니스맨 뿐 아니라 PDA형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휴대폰으로 이메일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앞세워 미국 무선 이메일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블랙베리폰은 미국 월스트리트 등 금융계, 대기업 근무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현재 세계 무선 이메일 시장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트렌드의 흐름에 발맞춰 앞선 감각으로 새로운 시장의 발굴과 신규 전략제품의 개발에 전력을 다해 북미 비즈니스 휴대폰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