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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닉푸드 Vs 한식, 승자는

웰빙․맛 등 각축…고객 세분화에서 다양화로 변화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11.25 1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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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웰빙과 맛을 내세운 에스닉푸드와 한식이 고객층을 넓혀가면서 새로운 음식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에스닉푸드는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제3 세계의 고유한 음식을 지칭한다. 채소를 비롯한 각종 허브 등 저칼로리 재료를 사용해 대표적인 웰빙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식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던 것에서 벗어나 젊은층까지 고객을 확대하면서 맞서고 있다. 

   
▲ 커리전문점 델리 매장 모습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에스닉푸드는 커리다. 커리전문점 ‘델리’(www.delhicns.co.kr)는 23가지의 향신료, 과일, 야채, 와인, 치즈 등을 넣어 만든 커리소스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커리전문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4년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국내 최초로 커리와 필라프를 선보이면서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초창기의 고객들이 중장년층으로 성장하면서 고객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맛을 잊지 못하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유의 육수에 인도와 미국에서 직접 들여온 23종의 스파이스오아 허브, 다양한 야채와 과일, 와인으로 맛을 낸 정통 커리의 독특한 맛과 향을 재현한 소스가 특징이다. 이국적 스파이스를 가미한 새로운 스타일의 볶음밥인 필라프도 델리만의 자랑이다.

유럽에서 선보인 와플도 국내의 외식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이 중 쌀로 만든 웰빙 와플전문점 ‘와플킹’(www.waffleking.kr)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쌀만 이용해 와플을 만들어 맛과 영양을 잡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와플전문점 답게 선보이는 와플 종류만도 10여가지가 넘는다. 여기에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갖추면서 외식시장에 와플전문점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 바람부리명태찜의 대표 메뉴인 명태콩나물찜
한식전문점도 고객층을 확대하면서 외식 트렌드로 부각됐다. 명태요리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은 주부 고객이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명태의 효능과 매콤하고 담백한 맛이 알려지면서 젊은층도 즐겨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명태는 체내의 독성을 제거하고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면서 단백질의 양이 2배로 늘어나는 고단백 식품이다.

여기에 쫄깃한 명태의 식감은 한번 맛을 보면 또 생각나게 하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명태콩나물찜, 명태맑은탕 등 흔히 맛 볼 수 없는 메뉴로 가득하다.

콩나물국밥 프랜차이즈 ‘완산골명가'(www.wansangol.com)는 친근하면서도 영양을 갖춘 전주의 대표적 음식인 콩나물국밥의 제 맛을 내면서 직장인 선호가 높은 음식점이다.

현지 공장에서 전통 비법에 따른 생산공정을 거쳐 맛이 뛰어나다. 보리차처럼 티백 하나로 50인분의 국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육수팩을 개발해,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도 완산골만의 경쟁력이다.

미역, 멸치, 다시마, 새우 등 각종 해산물과 천연조미료, 친환경 쌀로만 조리한 웰빙음식으로 인식되면서 가족 고객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굴·낙지요리전문점 ‘굴마을낙지촌’(www.gulgul.kr)도 겨울철 제철을 맞으면서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정도로 영양가 함유율이 높다.

굴마을은 누구나 맛있게 굴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비법으로 요리한다. 굴국밥을 비롯해 굴전, 굴튀김, 굴갈비찜 등 요리도 다양하다. 가족을 비롯한 직장인 회식 공간으로도 인기다.

굴과 낙지를 이용한 요리가 다양해 매일 찾는 고객도 올 때마다 새롭다는 평가다. 모든 메뉴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굴마을낙지촌은 맛집으로 시작했다. 2005년 식품공장을 개설하고 시스템과 전문인력을 갖춘,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