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년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정부지출이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코스피지수는 1700~2250선을 오가며 하반기 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견해다.
25일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연구원은 향후 정부지출 규모가 감소하고 선진국 가계지출 증가가 제한적이라면 2011년 매크로 환경은 어둡고 복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년 한국경제에 대해 "정부의 빚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자산가격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빨랐다"며 "실물경기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 싶으면 정부가 '셋업맨'으로 나서 돈을 쓰고 다시 들어가고 금리는 아래로 묶어 돈을 움직이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내년 정부지출 감소 등 우려로 상반기 경기선행지수가 회복되더라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되고 있으며 기업 투자와 관련해 한국의 경우 예상치 기준을 하회 할 것으로 추정된다.
환율과 금리도 이익 측면에서 부정적인 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
한국투자증권은 2011년 기업 순이익을 올해대비 약 10%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해외 기업 M&A, 한국 수출 기업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환율과 금리 변수 등을 투자 시 고려사항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