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반등세를 보였다.
이는 북한의 무력 도발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인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순전히 미국의 자체적인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보인 동향이라 주목된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50.91포인트(1.37%) 상승한 1만1187.2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보다 17.62포인트(1.49%) 상승해 1198.35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48.17포인트(1.93%) 올랐다(2543.12).
전일 북한의 도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개장한 유럽과 미국 증시도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개장한 아시아 증시가 장 초반 기록한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거나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미국의 증시는 북한 문제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식는 모습을 연출했다. 여기에 미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호전되고,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반등이 이뤄졌다.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대하는 동향이 증시에서 나타난 것은 최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2008년 7월이래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10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4% 늘어나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소비와 노동고용 부문에서 모두 호재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