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지궤도위성이란, 지구의 자전과 동일한 속도로 한반도를 24시간 관찰하는 위성이다.
한국해양연구원은 23일 오후 2시30분과 3시30분, 총 두 차례에 걸쳐 북한 측의 해안포 사격 발생 직전과 직후에 촬영된 두 장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진에 따르면 북한의 공격 직전에는 연평도와 북한 일대 상공은 비슷한 상태의 모습이다.
하지만 국지전 이후인 3시30분에는 연평도 일대만 흰 연기로 가득 차 있을 뿐, 북한의 강령반도는 비교적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보도 등에 따르면 북한군의 1차 포 공격은 오후 2시 34분부터 55분까지 21분간 계속됐으며, 오후 2시 47분 북한의 공격을 받은 지 13분 정도 지난 뒤 대한민국 연평부대 포병의 반격이 시작됐다.
결국 누리꾼들은 두 장의 사진만을 가지고 분석했을 경우, 북한이 도대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알 수가 없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뱉고 있다.
북한의 공격에 맞서 연평부대의 K-9 자주포가 북측을 겨냥해 불을 뿜었지만, 구체적으로 우리 군 포병이 황해도 강령군 소재 개머리 및 무도 기지 지역을 향해 80여 발을 발사했지만, 아군의 피해만 보고되고 있을 뿐, 적군의 피해는 도무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그러나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우리 군의 대응사격으로 북한 군대도 상당한 피해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측의 피해가 ‘추정되고’ 있을 때 우리 측의 피해는 속속 드러났다. 아군 장병들의 피해 규모는 전사 2명, 중상 6명, 경상 1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