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통신요금 미납자 급증

전체 국민 9.7% 신규 통신서비스 이용 못해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08 10:31: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통신요금 미납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상기 의원이 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통신사별 정보통신요금미납자 등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3년 이후 2006년 7월까지 지속적으로 늘어 국민의 9.7%인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06년 8월까지 요금 미납자(회선)는 6,335천명(회선)으로 금액만 9,4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미성년자인 유치원 이하, 초·중·고등학생의 연체가 441억원에 28만 2천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KT, 하나로, 데이콤 등의 요금 미납자 수가 '03년 244만에서 급증해 '06년에 7월에는 468만명에 이르러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통신요금 미납자는 유선통신이 34%, 이동통신이 66%이며, 유선 중 KT가 54%인 87만명이고 이동통신에서는 KTF가 41%인 126만명이 등재되어 있다.

이와 관련, 서의원은 "과도한 통신비 부담이 통신요금연체자를 만들어 내는 상황"이라며 "특히 경제권이 없는 유치원, 초, 중, 고등학생의 연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이 문명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게 착신서비스라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정부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