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찾아가고 싶은 명품녹색길 33선’에 강진의 ‘정약용 남도유배길’ 등을 선정해 홍보책자로 발간했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33선에 선정된 ‘정약용 남도유배길’은 1801년 다산(茶山) 선생이 유배 왔던 길로 강진군이 올해 탐방로로 조성했다.
주요 코스는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강진읍 사의재와 영랑생가, 성전면 무위사 등을 거쳐 영암읍으로 넘어가는 약 61km의 길로 사색하고 명상에 잠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찾아가고 싶은 명품녹색길’은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길에서 삶의 흔적을 찾다’라는 4번째 주제에 수록된 ‘정약용 남도 유배길’은 정약용과 혜장선사의 선문답길이라는 내용으로 소개된다.
그동안 행정안전부에서는 전국의 지자체가 조성한 탐방로 중에서 문화와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명품 녹색길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우수 사례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군 현지 조사를 통해 33곳을 선정 발표하고 여행 전문 기자의 현장취재 및 원고 작성을 거쳐 ‘찾아가고 싶은 명품녹색길’ 책자를 발간했다.
군 관광개발팀 김 걸 씨는 ‘정약용 남도 유배길이 명품녹색길 33선에 선정되고, 홍보책자로 발간되어 강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명품녹색길로서의 손색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