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대표 황영기, 박일)과 공동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의 ACT(Advanced Cell Technology)사가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치료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바이오앤 관계자는 “망막상피 세포치료제가 전 임상시험(동물실험)에서 큰 치료효과를 보인 만큼 임상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한다”며 세계 최초의 배아줄기세포치료제로 상용화될 가능성을 점쳤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한국 식약청에도 해당 치료제에 대한 임상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미국에서의 임상 허가가 국내 임상시험 허가를 받는데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정형민 사장은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승인은 ACT사와 줄기세포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인 당사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ACT사가 임상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유년기 때 발병돼 점차 실명에 이르게 되는 스타가르트 병에 대한 치료제다. 현재는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