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 미황사 산사체험에서 참선하는 모습 |
[프라임경제] 고즈넉한 산사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일상에서 지친 심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산사체험(템플스테이)가 남도의 인기 체험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산사체험 참가자가 올 10월 말 현재까지 2만728명으로 연말까지 2만5000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정도 증가한 것으로 꾸준한 체험객 증가와 함께 남도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해남 미황사, 대흥사, 순천 송광사 등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찰 체험객이 다녀갔으며 외국인이 가장 선호한 템플스테이 사찰은 나주 심향사 367명, 순천 송광사 259명, 구례 화엄사 203명 등이다.
해남 미황사는 현대 도시인의 지친 삶을 하룻밤 산사체험을 통해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기본 프로그램 외에 어린이 한문학당, 청소년 문화학교 등을 365일 상시 운영해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 나주 심향사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 사찰 음악회 등으로 외국인 참여가 높은 사찰이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국내외 관광객의 한국 불교문화 이해를 위한 산사체험 공간은 물론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유도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남도 산사의 정갈한 음식과 평온함이 바쁜 도시인들의 하룻밤 안식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