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춘선 복선전철과 인천공항철도 개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 생겨날 지하철역 인근 미분양 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내 집 마련에 관심이 많은 주부 20명을 대상으로 주거 선택의 요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65%(13명)가 '교통여건'을 꼽아 교통 편의성이 분양계약결정에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했다.
현재 건설업체들은 인천공항철도와 새로운 지하철역 개통을 앞둔 경기도 남양주와 서울 중랑구 등에서 다양한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기 속 미분양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분양가가 인근 단지보다 싸게 공급되거나, 교통의 편의성 등 다양한 혜택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교통 편리한 알짜 미분양 '눈길'
우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에 '별내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앞서 별내지구에 공급된 비슷한 주택형 아파트에 비해 최고 약 4000만원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별내역이 위치해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국도47호선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을 생각했다.
이 회사는 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우미린'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 내 축구장 3배 크기의 녹지를 확보하고 있다. 도보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1.8km 트랙이 조성될 예정으로 단지 내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송산과 인천대교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조망권을 확보했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에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을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는 3.3㎡ 950만원 수준으로 990만원 수준인 갈매동 보금자리주택보다 저렴하다. 특히 남양주 덕송~사능간 도로 신설확장과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와 인접해 서울 및 구리시, 하남시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를 분양 중이다. 중앙선 망우역과 인접해 있으며, 7호선 상봉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청라 푸르지오'의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북쪽으로 인천공항 고속도로가 지나고 공항철도 청라·경서역이 인접해 있다. 서쪽으로는 제2외곽순환도로 북청라IC가 오는 201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한라건설은 인천 중구 영종지구에 '한라비발디'를 분양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운서역과 가깝다. 인근에 공원이 조성돼있고, 상업시설, 공공업무시설이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경춘선,인천공항철도 인근 주요 분양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