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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25일 외환銀 인수계약 체결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1.24 14: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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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금융지주가 25일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25일(현지시각)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만나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에도 자금 조달 방안을 포함한 외환은행 지분 인수 안건 승인 요청이 전달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는 가격은 4조7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한편, 여기에 외환은행 지분 6.25%를 보유한 수출입은행이 대주주와 같은 가격에 지분 매도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면, 인수 대상 지분 규모는 57.27%로 늘어나고, 인수자금은 5조원대로 늘어나게 돼 업계는 인수자금 마련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당분간 하나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1지주회사 2은행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사명도 존속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