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UN 안보리 회의가 이번 주 내 열릴 전망이다. 관련국들간의 협의가 진행 중이나 북한은 안보리 논의 사항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UN주재 북한대표부 박덕훈 차석 대사는 “이번 사태는 남북한 간의 지역적 문제”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 위협을 다루는 UN에서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이어 “연평도 포격은 한국이 먼저 공격한데 대한 자위적 성격의 대응이다”고 덧붙였다.
UN 대표부는 안보리 이사국들과 북한의 도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UN 안보리에 회부하지 않기로 가닥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UN 안보리 이사국들의 분위기를 지켜봐야 한다”며 “매우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