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지난 22일 개회된 제129회 정례회에서 고효주 의원 외 25인이 발의 한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박람회장 연계도로 확충사업을 위해 국비를 지원해 달라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여수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정부 부처간의 책임전가로 2011년도 예산안에서 국비지원이 누락되었다”며, “지금 당장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다면 절대공기 부족으로 도로확충이 불가능해 박람회 기간 중 교통대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지난 3월 감사원에서 ‘박람회장 연계도로 확충사업 조정업무 처리 부적정’ 및 ‘시내도로 확충사업 추진 미흡’을 지적한데 대해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 위원장(국무총리)에게 박람회장 연계도로 확충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사이의 이견을 조속히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통보했으나 아직까지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건의문을 발표한 2012세계박람회 특별위원회 고효주 위원장은 “범정부적인 대규모 국책사업이며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3대 국제행사인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교통인프라 관련 예산확보를 책임져 달라”고 정부당국의 신속한 대책을 호소했다.
또 “년간 6조원의 국세를 납부하면서도 낙후된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여수시의 형편을 감안해달라”며 “박람회장 연계도로와 시내도로 확충사업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이미 확보돼 있는 환승주차장 설치비용 341억원을 신속히 여수시에 지원하고 정부 당국과 함께 합리적인 연계교통체계구축대책을 하루 빨리 수립해 시행 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