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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뿔났다 “청와대 내 X자식들 청소하라” 맹비난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24 13: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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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청와대 일부 참모들의 대응 태도에 대해 육두문자를 사용하며 맹비난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홍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초기 대응 메시지 논란과 관련, "국회에 진출한 해병의 한사람으로서 한마디하겠다"며 “청와대와 정부 내의 X자식들에게 한마디 하겠다. 이참에 모두 청소해야 한다”고 비판을 퍼부었다.

홍 의원이 이 같이 뿔난 이유는 청와대 측의 발언 내용 때문.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북한의 포격 직후 “확전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가 발언에 대한 비판이 목소리가 거세지자, 얼마 후 “단호히 대응하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로 대통령의 발언을 뒤집었다.

이에 홍 의원은 “북한의 포격 직후 대통령으로 하여금 확전하지 말고 상황을 잘 관리하라고 말씀하도록 만든 청와대와 정부 내 참모들은 반드시 해임하도록 해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이날 청와대 부인과는 달리 이 대통령이 “확전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증언,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

김 장관 이번 발언은 확전 중단 지시에 대한 일부 진영의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청와대가 뒤늦게 “이 대통령은 직접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야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사진/홍사덕 의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