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 첨단1동주민센터(동장 이정인)가 제16회 녹색환경대상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이정인 동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24일 오후 광주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올해로 열여섯 번째 열린 녹색환경대상은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 선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남일보사와 광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광주시·전남도가 후원한다.
첨단1동주민센터는 주민의 98%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공동체 문화 형성에 힘써왔다.
아파트 사이의 담을 허문 자리에 소통로(疏通路)를 만들어 주민들의 교류를 촉진시켰다. 소통로는 지금까지 라인3차·삼능·우미1차 등 11개 아파트에 소통로 12개를 마련했다.
차가 아닌 사람만을 위한 길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은 소통길을 이용하고 이웃 아파트와 교류하기 시작했다.
축적된 교류의 경험은 공동체의 힘으로 나타났다. 유흥업소 밀집지역으로 불법 광고물이 난무하던 쌍암동 상업지역 환경 정비를 위해 주민들이 나선 것이다.
첨단1동주민센터가 기획한 ‘청정명가(淸淨名街)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민들은 환경을 어지럽히는 불법 광고물을 철거하고, ‘베스트 클린업소’를 선발해 업소들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했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오는 고객에게 요금의 5%를 할인하는 ‘탄소제로 녹색마을 만들기’ 운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인 첨단1동장은 “사람 중심, 현장 중심 행정으로 더욱 살기좋은 지역이 되기 위해 애쓰겠다”며 “특히 도시 공동체를 구현해 주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