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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 야권에 선전포고

프라임경제 기자  2006.10.07 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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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질 집권당 PT(노동자당)는 비록 각종 우체국비리, 앰블런스 비리, 야당 뒷조사를 위한 음모설 등으로 부패와 비도덕적인 정당으로 악평을 받고 있지만,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은 야권과의 도덕성과 부패에 대한 논쟁에서 절대 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7명의 주지사들과 정부 부처 장관들, 그리고 언론사 기자들 앞에서 야권이 도덕성과 부패에 대해 논하고자 하면 기꺼이 상대해 주겠다고 하면서, 야권은 경제, 사회적 개혁 정책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엔히끼 전 대통령(사회민주당)의 8년 동안과 비교해 볼 때 야권은 내세울 만한 성과가 없고, 매번 맞대결을 벌이면 이를 피해 또 다른 문제를 이용해 정치적 논쟁을 일삼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자신이 각종 사회 복지사업을 통해 북동부 지역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실제로는 남부 지역에 더 많은 정부자금을 투자했고, 특별히 상파울로 지역의 사회 복지사업을 위해서는 총 20억 헤알(82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바이아 지역 주지사로 당선된 자끼스 바그너(Jaques Wagner)에게 바이아 주의 선거 캠페인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상파울로 지역 선거전에서도 그의 성공담을 살려 자신의 선거 유세를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세아라 주지사 당선자인 시지 고미스는 알키민 후보의 공약들은 상파울로 지역을 중심으로 구상되었으며, 국내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들이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이에 대한 결과에 대해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