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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한국, 불법복제 국가로 낙인찍혀

프라임경제 기자  2006.10.07 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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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브라질과 한국은 유럽연합(EU)이 최근 작성한 불법복제가 만연한 국가 리스트에 포함됬다고 브라질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유럽연합은 이 리스트를 통해 불법복제가 심각해 유럽 기업들에 피해를 주는 국가들을 지적했으며, 브라질 정부에 지적 소유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유럽의 제약회사들은 브라질이 특허권을 무시하고 일부 의약품들을 대중약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점과 불법복제 퇴치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안을 마련하지 않는 점에 대해 항의했다.

유럽연합이 작성한 1차 블랙리스트에는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칠레, 터키 등이 포함되어 있었고, 2차 리스트에는 대표적으로 브라질, 한국, 타이완, 베트남 등이 불법복제를 일삼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유럽연합은 1차 블랙리스트 국가들을 대상으로 세계무역기구(WTO) 법원에 이 문제를 상정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고, 2차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국가들에 대해서는 특허권 강화, 불법복제 퇴치를 위한 강화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유럽에 유통되는 불법 복제 상품들의 60%는 중국산이며, 다음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칠레 순으로 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