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SDI, 실적 정점찍고 하락할까?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1.24 10:34:5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SDI는 단기적으로 올해 3분기에 정점을 찍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장기적으로 4분기 및 2011년 1분기가 비수기라는 관점에서 실적악화는 예견돼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삼성SDI의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3478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 평가된다.

또한 국내 증권업계에 따르면 LCD패널의 연말 수요증가로 인해 가격이 안정화 되고 공급과잉현상이 점차 해소 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의 주가는 4거래일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노무라 증권 황승민 연구원은 "2010년 4분기는 가격경쟁 심화가 실적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강세 및 평면 패널 시장의 가격하락 지속될 것으로 2011년과 2012년 회계연도의 연별 매출 성장은 동일하거나 약간 하락할 것"이라 분석했다. 또한 "연별 영업이익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3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삼성SDI는 2.60%하락한 16만8500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10시27분 1.73%하락한 1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