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시그래프 아시아 2010’이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베스트 오브 쇼, 최고기술상, 최우수학생상 등 수상작을 공개했다.
시그래프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컴퓨터 그래픽스 및 인터랙티브 기술 전시로 올해 3회를 맞이하며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시그래프 아시아2010은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초청강연 이외에도 코스, 테크니컬 페이퍼, 테크니컬 스케치 및 포스터 등 총 4개 프로그램과 전시, 특별 세션, 초청강의로 구성된다.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시그래프 아시아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통적으로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한 단계 앞선 애니메이션의 발전 가능성을 선보이는 장이다.
이번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는 엄선된 심사위원회에 의해 선정된 총 108편의 작품이 애니메이션 씨어터 및 일렉트로닉 씨어터, 두 분야로 나뉘어져 공개된다. 이들 작품들은 독일 필름아카데미 바덴-뷔르템베르크나 국내 대학교 학생들의 작품부터 ILM(Industrial Light and Magic),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같은 세계적인 제작사들의 최근 작품까지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 수상작 ‘베스트 오브 쇼’에는 뉴질랜드 슈퍼콜라이더(Supercolloder)사의 <포피(Poppy)>가, ‘최고기술상’은 헝가리 디직픽쳐스(Digic Pictures)사의 <시빌라이제이션 V(Civilization V)>이, ‘최우수학생상’에는 독일 필름 아카데미 바덴-뷔르템베르크(Filmakademie Baden-Wuerttember) 학생들의 작품인 <룸(Loom)>이 각각 선정됐다.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추혜진 의장은 “올해는 전세계 47개국 총 678편에서 엄선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시도가 돋보이는 최고의 작품들이 예술가, 디자이너, 연구자, 과학자들에게는 영감을, 일반 대중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참가 작품수가 지난해 보다 34% 증가했고, 서울 개최 이점으로 국내 컴퓨터 그래픽스 기업들과 개인 출품작도 증가했다. 그리고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적인 수준의 애니메이션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 전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 가격을 15,0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그래프 아시아는 미래 인재들에게 지식을 제공하고 영감을 줄 프로그램인 초청강연도 진행한다. 이번 시그래프 아시아 2010초청강연에는 자신만의 분야에서 독특하고 창조적인 시각으로 새로움을 개척하고 있는 세계적 거장들이 강사로 초청됐다.
초청강사는 BMW 미니 쿠퍼를 디자인한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영국 맥라렌 오토모티브(McLaren Automotive)사의 디자인 디렉터 프랭크 스티븐슨(Frank Stephenson)이 ‘디자인 포 스피드’(Design for Speed)란 주제로 오는 12월 16일에 강연한다. 국내 유명 시사 만화가 박재동 교수는 ‘캐리커처를 그리며 변화해 온 나의 캐리커처에 대한 철학’을 12월 17일에, 게임 산업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엔씨 소프트(NC Soft)의 김형태 아트 디렉터가 ‘블레이드 앤드 소울의 시각적 작업’이란 주제로 12월 18일에 각각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