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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20일 하루새 무려 55%나 대박

풋옵션은 반토막 대조적

임경오 기자 기자  2005.09.20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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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에서 거래일 기준 하루 수익이 무려 55%에 가까운 대박이 터졌다.

20일 북핵타결 소식으로 거래소가 급등하자 행사가 162.5인 10월 콜옵션이 전날 0.33(3만3000원)에서 0.51(5만1000원)로 54.55%나 폭등했다.

만약 행사가 162.5인 10월물 콜옵션을 100계약(330만원어치) 매수했던 투자자가 이 가격에서 이익을 실현했다면 하루 사이에 180만원을 번 셈이다.

또 행사가 160인 10월 콜 옵션도 전날 0.69(6만9000원)에서 1.01(10만1000원)로 46.38%나 폭등해 계약당 3만2000원의 이익을 남겼다. 이밖에 내가격으로 올수록 수익률은 줄었지만 최저 18%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반면 행사가 142.5의 10월물 풋옵션은 전날 0.63(6만3000원)에서 49.21% 폭락한 0.31(3만1000원)에서 거래를 마쳐 하루새 반토막이 돼버렸다. 100계약을 산 투자자라면 하루사이에 320만원을 날린 셈이다.

또 다른 행사가의 풋옵션도 18~35%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종합지수는 장중 큰 변동이 없었으나 장초반에 비해 풋옵션의 가격이 큰폭으로 더 떨어진 것은 시간가치(세타값) 감소분 외에 시장의 견고한 흐름으로 인해 향후 조정폭이 그리 크지 않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