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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일시적' 분석에 증시 회복세

김소연 기자 기자  2010.11.24 09: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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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사건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45.02포인트가 하락해 1883.92로 시작했으나 오전 9시 25분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25.02포인트(1.32%) 하락한 1903.9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각 증권사들이 북한 도발로 인한 증시 위축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놓은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지금까지 지정학적 불안요인 사례를 볼 때 확전되지 않는다면 극히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대포소리에 주식을 사라"며 "과거 수 차례의 북한 리스크는 주식비중 확대의 기회가 됐었다. 매도할 시점은 시장이 추락하기 전이지 추락한 다음이 아니다"고 현 기회를 매수 시점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매매주체별로는 현재 개인이 3828억원(이하 잠정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3억원, 25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치는 모양새다.

전 업종 모두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2.35%), 증권(-2.47%), 섬유·의복(-2.42%) 등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은 삼성전자(0.12%)와 LG디스플레이(0.60%)만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3개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773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보합 종목은 19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