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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학년도 정시 V전략] ① 올해 정시의 주요변수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1.24 0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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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 달 남짓 후면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대학 입시에서 새롭게 바뀐 상황들만 잘 파악해도 대학을 지원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분석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워보자. 

1. 정시모집 인원 감소로 인한 하향지원 예상

올해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이 전년 대비 34,393명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나 증가한 것으로 수험생 증가에 따른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더욱이 올해는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한 데 비해 정시 모집인원은 9,961명 줄어들어 정시 지원자들의 막판 눈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시 모집인원 감소로 인해 지원자들의 하향지원 추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의 증가
올해 정시에서는 지난해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되었다. 대교협 보도자료를 근거로 올해 각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을 보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수능100% 반영대학이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상위권, 중위권 대학들의 수능 반영비율이 강화되어 수능이 정시 합격의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에서 수능 100% 전형을 늘리고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많이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때문에 수능중심선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수능 점수는 대체적으로 일반전형에 비해 높은 경향이 있다.

3. 대학별 학과 신설
대학들은 저마다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학과를 개설하거나 특성화하고 있다. 적성과 미래 전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대학에서 발표한 자료 등을 통해 전공을 잘 선택하고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무엇보다 고려해야 한다.
대체로 신설학과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각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 신설학과는 각 산업분야 취업에 유리하도록 특성화된 학과라 할 수 있는데 입학생 지원 중에서도 창업자금 또는 산학협력 등을 통한 취업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둘째, 이들 학과에 대한 관심으로 지원율이 상승하여 대학 내에서도 신설학과는 수능성적 1등급 내외 최상위권의 성적이 분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특성화된 신설학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수험생의 경우 특성화된 학과를 비교하여 선호도를 통해 합격점을 예상해보기도 하는 등 수험생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특성화된 학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올해 정시도 수능 난이도 상승 및 수능 응시생 증가로 인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향 안정지원 추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향지원 추세가 강할 경우 일부 대학의 상위학과는 지원 인원이 감소하거나 합격점이 오히려 낮아질 수도 있으므로 지원흐름을 유심히 살펴 3번의 기회 중 한번은 소신 지원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