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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연평도 도발 포격, 금융시장에 어떤 충격?

증권가 "금융시장 엔 단기충격에 그칠 것, 단기불확실성 요인 될듯"

류현중 기자 기자  2010.11.24 08: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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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날(23일)북한은 연평도에 위치한 군부대 및 민간인 거주지역에 포사격을 명령했다. 오후 2시 34분경. 6.25 이후 처음으로 남한 육지에 포격하는 남북한간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 같은 소식은 장 마감을 앞둔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해 원달러 역외선물 3개월물을 1181원까지 상승시키는 가하면 KOSPI 200 지수선물은 현물대비 큰 폭 하락했다. 현재 KOSPI 200지수대비 4.12p 더 하락한 백워데이션 상태다. 과연 증시는 ‘블랙데이’를 맞이할까.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과 관련해 증시전문가들은 “과거 남북충돌 사례와 금융시장의 반응을 되짚어볼 때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 역시 확전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에 타격은 단기충격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남북충돌 및 북핵 이슈화 사례를 살펴보면 △1999년6월-1차 연평해전 △2002년6월-2차 연평해전 △2005년2월-북한 핵보유 발표 △2006년7월-북한 대포동 미사일 발사 △2006년10월-북한 핵실험 발표 △2010년3월-천안함 침몰사건 △2010년 11월 북한 농축 우라늄 핵시설 공개 등이다.

특히 이번사태는 유엔 안보리 상정 등을 통한 국제적 협조를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확전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연평도 피격사태는 당사는 유로존 재정불안 및 중국 긴축정책 강화 역시 단기적으로는 불안감이 연장될 수 있지만, 빙산의 본체가 부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SK증권 김영준 연구원 또한 “이번의 경우도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단기 불확실성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페이스 유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