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3일 오전 11시 경.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 출발한 버스는 이미 성수동에 위치한 한화건설의 갤러리아포레 주상복합아파트(이하 갤러리아포레)에 도착했다. 예전 같으면 서울숲이 먼저 눈에 띄었겠지만 이제는 서울숲 보다 마치 여의도의 쌍둥이 타워처럼 두개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008년 3월에 착공한 갤러리아포레는 내년 6월에 입주가 예정된 만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멀리서 부터 눈에 띄는 것은 두 동의 아파트 꼭대기에서 막바지 공사를 진행중인 노란색 타워크레인이 보인다.
갤러리아포레 6층에서 바라본 한강과 서울숲 전경. |
서울숲에 둘러싸여 있는 갤러리아포레는 현재 75%의 공사 진행률로 골조 및 외부공사가 완료직전이며 실내 인테리어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숲부터 한강 조망이 한눈에
공사현장에 들어서자마자 이동한 곳은 갤러리아포레 두 개 동 중 서쪽에 위치한 102동 44층에 있는 펜트하우스. 갤러리아포레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비싸다는 이 펜트하우스는 112평, 113평, 114평형으로 두 동 합해서 총 4가구로 가격이 52억~54억원선이다.
사실 갤러리아포레는 2008년 분양 당시만 하더라도 3.3㎡당 평균 4300만원의 높은 분양가로 화제였지만, 갤러리아포레 장원석 분양소장은 “현재 펜트하우스의 경우 프리미엄을 10억이상 주겠다는 고객도 있지만 현재 매물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펜트하우스의 내부 모습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거실 벽, 붙박이 등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44층에서 넓게 개방된 창문과 테라스에 가면 가깝게는 서울숲, 멀리는 한강을 따라 성수대교, 동작대교 등이 한눈에 들어왔다.
◆주상복합의 고질적 환기문제...해결
서쪽의 펜트하우스에 이어 동쪽 101동 6층에 마련된 330㎡ 규모의 샘플 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거실 벽이 천연 대리석으로 시공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붙박이(빌트인) 가전제품으로는 독일의 명품 가전브랜드 ‘지멘스’가 들어갔다. 또 욕조에는 월풀 자쿠지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갤러리아포레의 특 장점은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의 문제점이었던 환기되지 않는 냄새를 제거했다는 점이다. 주방에서 식탁이 놓이는 위치 옆에 큰 창문과 거실 맞은편에 위치한 창문 등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게 해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
여기에 거실 안에서 270도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과 외부공기를 실내로 유입할 때는 바깥 공기를 실내 온도로 맞추는 온기 조절 시스템이 설치돼 냉난방 효율성도 높였다.
갤러리아포레는 1만7490㎡(대지면적)에 지하 7층~지상 45층 2개 동으로 조성되고 총 230가구와 전시, 문화집회시설 및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로 꾸며진다.
이중 국내 디자인 233㎡(70평형)과 세계적인 독일 건축가 장 누벨 유닛의 331㎡(100평형)등 2가지 타입을 견본주택에 설치돼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 7~8월만 하더라도 하루 3팀이 방문했는데 현재 하루에만 10~15개 팀이 방문하고 있다” 며 “이미 70평형과 100평형은 작년에 분양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분양률은 80%이상으로 200여가구가 계약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