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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추위, 호떡믹스 판매량 ‘급증’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1.23 20: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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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갑작스러운 추위에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떡믹스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떡믹스 10월 판매액이 지난 9월보다 300% 가량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9월 매출액은 2억7000만원을 기록했고 10월에는 1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달 대비 293% 증가한 수치며,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것이다.

   
때 이른 추위에 판매량이 급증한 CJ제일제당의 호떡믹스 제품.
이 같은 판매 급증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예년과 달리 급작스런 추위로 호떡믹스 주문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판매액은 2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호떡믹스는 매월 10월~2월 판매액이 연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겨울 대표 상품이다. 과거 포장마차에서 파는 길거리 간식으로 자리매김해왔으나 웰빙·홈메이드 열품이 불면서 호떡믹스 제품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이 호떡믹스를 출시할 당시인 2006년에는 호떡 시장 규모는 3억7000만원에 불과했으나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09년 165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호떡 시장 성장을 선도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쫄깃한 빵 반죽에 달콤한 잼 믹스가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시식행사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입소문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집에서 후라이팬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판매량 증가에 한 몫 했다. 호떡믹스는 간식용 프리믹스 시장에서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븐용 믹스(쿠키믹스, 머핀믹스)와 핫케익믹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2월부터 호떡믹스 제품 구매고객에게 ‘잼잼이’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잼잼이는 호떡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떡 반죽 성형 도구다. 잼잼이를 손 안에 쥐고 호떡 반죽을 떼 내어 안에 넣은 후 잼잼이 표면을 따라 잘 펴준 후 잼 믹스를 넣어 오므리면 호떡이 완성된다. 
 
또한 기존 제품인 540g(3200원) 용량이 많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에 270g(1700원) 소용량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