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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은행업계, 파업 확산

프라임경제 기자  2006.10.06 12: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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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선이 2차로 접어들면서 선거전이 한창 무르익은 현재 브라질 은행들의 총파업이 예상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수요일까지 뻬르남부꼬, 마라녕, 히오그란데도노르찌, 세르지삐, 알라고아스, 삐아우이, 빠라이바 지역 은행들이 파업에 참여했고,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파업이 실시될 것이라고 예고되었다.

이 외에도 히오데자네이로, 브라질리아, 플로리아나뽈리스, 뽀르또알레그리, 살바도르와 같은 대도시 은행 지점들도 이미 파업에 참여했다.

브라질 은행직원연합(Cotraf-CUT)은 브라질 은행협회(Fenaban)의 제안을 거부하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화요일까지 브라질 은행협회는 기존의 2% 수준으로 제안했던 임금 인상률을 2.85%까지 늘려 제안했으며, 은행협회 측은 이 같은 인상 비율은 지난 12개월 동안 브라질 소비자 물가지수(INPC)를 적용한 합당한 임금 인상률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측은 이 외에도 결과이익 배당금(PLR)에 대해서도 새로운 제안을 했다. 은행 측은 급여의 80%를 PLR로 지급하는 한편(823헤알 이상), 은행이 20% 이상 성장했거나, 총 수입이 20% 이상 증가했을 경우 직원들에게 750헤알(31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직원협회에 따르면 은행 측이 이전에 결과이익 배당금으로 816헤알(36만원) 이상을 제안했고, 은행이 25% 가량 성장할 경우 500헤알(21만원) 상당의 보너스를 추가 지급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직원협회는 인플레를 고려한 임금 인상 외에 실제적으로 7.0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은행 성과금의 5%와 전 직원에게 1500헤알(62만원)의 보너스를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