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의 ‘언제나’는 11월 셋째 주(11월 14일 ~20일) 소리바다(대표 양정환, www.soribada.com) 차트 1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신인 가수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건 7월 미쓰에이에 이어 허각이 두 번째로 미니앨범과 뮤직비디오 발표 등의 기세를 몰아 주간차트 정상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언제나’와 함께 미니앨범에 수록된 ‘하늘을 달리다’와 ‘행복한 나를’도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허각의 인기 고공 행진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드라마 인기를 등에 업고 OST도 주목을 받았던 한 주였다. 2위는 지난 주부터 새롭게 시작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러브테마송인 백지영의 ‘그 여자’가 차지했다. ‘그 여자’는 원태연 시인의 감수성 깊은 노랫말에 백지영 특유의 애절한 창법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전주 대비 64계단 폭발 상승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12위 역시 SBS드라마 ‘대물’의 엔딩 타이틀 곡인 거미의 ‘죽어도 사랑해’가 차지하며 드라마 OST 파워를 보여줬다.
걸그룹의 자존심을 건 3, 4위전 싸움에서는 소녀시대가 승리했다.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 소녀시대의 ‘훗’이 3위를 차지하며 카라의 ‘점핑(Jumping)’을 따돌렸다. 4위를 차지한 카라의 ‘점핑’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담은 팝 댄스곡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 5위에 랭크 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질세라 소녀시대 태연은 자신의 보컬 스승인 더원과 함께 부른 ‘별처럼’을 공개하자마자 14위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와 ‘미친 듯이’는 소폭 순위 하락해 각각 5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는 상큼한 매력으로 돌아온 달콤돌 비스트의 신곡 ‘Beautiful(뷰티풀)’이 차지하며 남자 아이돌 그룹의 선전도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슈퍼스타K2 인기도 꾸준했다. 강승윤의 ‘본능적으로’가 6위,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11위, 존박의 ‘빗속에서’가 13위를 차지했으며 박보람의 ‘세월이 가면’도 29계단 상승, 18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