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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압사 사고 도대체 왜?…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했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23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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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물 축제 도중 시민들이 집단으로 압사사고를 당해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사흘 간 개최된 물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밤 9시30분(현지시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보트 경주를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이 한꺼번에 코픽 섬에서 빠져나오면서 일부 시민들이 다리 위에서 이 같은 참변을 당했다.

이와 관련 CNN 등은 일부 시민들이 다리 위에서 실신했는데, 이를 지켜본 경찰들이 시민들이 빨리 움직이도록 쓰러진 시민들을 향해 물 대포를 발사, 의식을 잃은 시민들이 강으로 추락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감전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다리에서 사람들이 압사당해 죽어가자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강으로 뛰어들어 익사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사고로 최소한 349명이 죽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 물 축제는 캄보디아인들이 가장 즐기는 축제로 우기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매년 3일간 프놈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