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이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경제전문가를 초청해 리서치포럼을 개최했다.
대신증권은 23일 9시부터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대한민국, 세상을 움직이다’ 라는 주제로 기업 및 투자자 고객들을 초청해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을 개최했다.
▲ 대신증권이 아시아 주요 4개국 경제전문가를 초청해 인베스트먼트포럼을 개최했다. |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과 노정남 사장을 비롯해 주요기업 및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2011년 한국경제 및 증시전망 및 아시아 주요국의 경제전문가를 초청해 각국의 시장상황을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이날 한국증시전망을 통해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높아진 달러유동성에 따라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외국인 주도의 글로벌 유동성장세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질금리가 낮아 국내 유동성에 의한 주가상승은 금리상승이 추세화되는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주도업종으로 IT, 자동차를 꼽고 2•3분기는 화학, 조선, 기계 등 중국 관련주, 4분기에는 은행, 건설, 증권 등 트로이카주를 꼽았다.
일본 미즈호증권의 나오키 이즈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09~1012년의 경제회복 시나리오가2002~2005년간 진행되었던 경제회복 과정과 유사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일본중앙은행이 임시로 35조엔에 이르는 자금을 조성해 양적 완화와 신용완화 조치를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자오상증권의 자오웬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중국경제가 점차 질적 성장을하면서 내수중심으로 8%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소비와 투자가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고 올해 4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정부가 선제적 재정정책과 신중하고 적절한 긴축통화정책을 선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의 디미트리우스 아리피토요 주식투자헤드는 “내수확대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을 이끌어 내년 경제성장률이 5년 평균치(5.7%)를 상회한 6.3%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향후 리스크 요인은 재정적자와 물가상승으로 특히 전자제품과 비료에 제공될 정부지원금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포럼에서는 일본 최대 교육기업인 ‘베넷세홀딩스’, 중국 최대의 태양광업체인 ‘잉리그린에너지홀딩’을 소개하는 IR코너와 싱가포르 상장요건에 대해 발표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증시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아시아 주요국가의 시장을 다각도로 살펴보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고객들이 해외증시를 고려해 2011년 투자전략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