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늘(23일) 오후 연평도에서 북한이 발사한 포탄 수백 여발이 떨어져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서해 북한군 개모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로 수발의 불법화력 도발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 군당국과 연평도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4분께 포탄 여러 발이 연평도 민가에 떨어져 가옥 10여 채가 파손되고 10여 곳에서 산불이 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섬에 마련된 방공호, 인근 중학교 등으로 대피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YTN과의 인터뷰에서 마을 주민 이종식 씨는 “현재 마을 전체가 시커멓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한 발 떨어질 때마다 충격이 굉장히 컸다”고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 씨에 따르면 현재 연평도 피해 지역은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