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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주여성 고향에 사진보내기 '화제'

여서동 알찬 특수시책으로 사랑.희망 나눠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1.23 1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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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동주민센터에서는 결혼이주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을 찍은 사진을 고향으로 보내주는 시책을 펼쳐 훈훈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여수시 여서동에서 추진하는 'I'm happy now, 가족사진 보내기' 특수시책이 결혼이주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고 있어 화제다.

I'm happy now, 가족사진 보내기는 결혼이주민의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게 사진으로 담아 앨범과 CD로 제작해 모국의 친정으로 보내는 시책이다.

여서동 주민센터에서는 올 3월부터 시책을 추진해 여서동에 거주하는 결혼이주민 중 희망자에 한해 9세대를 선정했다.

결혼이주민 세대는 동 주민센터에서 지원한 카메라로 한달 간 일상생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었고, 동에서는 이를 편집해 앨범과 CD로 제작, 국제우편을 통해 모국으로 전달했다. 특히 여서스튜디오(대표 김재열)에서 시중의 절반 가격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해 큰 도움이 됐다.

베트남에서 온 레티녹리(23․여서동)씨는 “아이와 남편이 함께한 앨범을 받아보니 정말 감사하고 가족 앨범을 만들어 고향에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이외에도 여서동 주민센터에서는 내실 있고 알찬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서동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홀로사는 어르신 생신 사랑 愛 밥상 대접하기'를 운영해 가족이 없어 홀로 쓸쓸하게 생신을 맞은 유윤자(73.여서동) 어르신을 비롯한 9분의 어르신을 방문, 정성껏 준비한 생신 상을 대접하고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도와 드렸다.

사랑나눔 교(敎).동(洞) 협의회 시책은 은현교회(최규식 목사) 등 여서동 관내 7개 교회는 교동협의회를 구성, 우리지역 소외된 27개 가정과 결연을 맺어 매월 50,000원씩의 후원금을 꾸준히 지원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 동 주민들이 '2012 패밀리 투게더 봉사단'을 구성해 꽃밭 가꾸기, 청결활동, 푸른산 가꾸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