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23일 “이번 주 활동을 끝으로 당분간 남녀공학 활동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중단 이유는 같은 소속사인 티아라가 컴백해 활동을 종료하는 것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 같은 해명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특정 인물 혹은 특정 그룹이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같은 소속사 내 다른 인물 혹은 다른 그룹이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
특히 남녀공학이 지난 9월30일과 10월1일 일부 방송사를 통해 첫 무대를 장식했다는 점에서, 불과 두 달도 안돼 그룹활동을 전격 중단하는 것은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물론 그 속사정은 삼척동자도 아는 내용들이다. 일각에선 남녀공학 일부 멤버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데 대한 소속사 측의 중차대한 결정이 내려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일각에선 ‘팀원 교체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열혈강호와 가온누리의 과거 유흥업소 출입 사진이 공개되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는데, 소속사의 ‘감싸기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1993년생으로 미성년자인 가온누리가 음주가무를 즐긴 것은 소속사로서 더 이상 보호할 수 없는 상황에 치달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앞서 열혈강호의 경우, 과거 학창시절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루머로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곧바로 “근거없다”고 일축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암암리에’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팀의 활동에 ‘부정적 저해요소’라는 지적도 있다.
이밖에도 한별혜원 역시 데뷔 전 보컬 학원에서 부른 노래 파일이 유출돼 가창력 논란에 휩싸이는 등 이 그룹은 시작부터 현재까지 잡음 투성이로 일관돼고 있다.
이런 까닭에 “일진돌” “문제돌” “논란돌” “최악의 아이돌”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불명예 그룹으로 낙인 찍힌 상태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언제 밝힐까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십대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그룹이 탄생했다” “현재의 멤버들의 다시 방송에 복귀하게 될 경우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 등 비판적 의견을 개진 중이다.
남녀공학은 ‘삐리뽐빼리뽐’을 발표하고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