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패션계의 큰 이슈였던 랑방 for H&M 콜렉션이 H&M 명동 눈스퀘어 매장 및 명동 중앙길점에서 동시 오픈 했다. 오픈 전날인 22일 오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기 시작한 고객들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밤을 세워 오픈을 기다렸다. 여성 콜렉션 쇼핑을 위해 마련한 640여 개의 팔찌는 오픈 전에 이미 동이 났으며 8시 오픈 시각에는 약 천여 명의 고객들이 매장으로 줄지어 입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랑방 for H&M의 여성 콜렉션은 8시부터 12시까지 팔찌를 받은 고객들이 그룹별로 쇼핑을 하였고, 드레스부터 티셔츠, 액세서리 모두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인조 모피 코트와 베스트 및 일부 품목은 품절되었다. 또한 남성 고객이 전체 고객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열기를 보인 남성 컬렉션은 턱시도 수트 및 구두 등 일부 액세서리만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제품들은 이미 품절된 상태이다. H&M은 매해 진행되는 디자이너 컬렉션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대비하여 지난 해, 지미 추 콜렉션부터 먼저 오신 고객들을 위해 선착순으로 팔찌를 나눠주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보다 많은 고객에게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녀 콜렉션을 각각 선보이는 이번 콜렉션은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랑방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알버 엘바즈(Alber Elbaz)가 H&M 을 위해 야심 차게 창조해 낸 것으로, 콜렉션 의상 모두 한 눈에도 랑방의 디자인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랑방만의 고유한 코드를 이용한 것이다. 여성복 콜렉션에는 숨막히게 매력적인 디자인 컷에 유쾌한 컬러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비롯해 파리 지엔 특유의 글래머를 발산하는 옷들, 또한 쾌활한 joie de vivre(삶의 환희)를 표현하는 액세서리들이 있으며, 남성복 콜렉션에서는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턱시도 및 새로운 감각의 스포티함이 더해진 조깅 팬츠 등과 같이 누구나 입고 싶어할 만한 업데이트된 클래식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H&M은 2004년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로베르토 카발리, 스텔라 맥카트니, 빅터앤롤프, 꼼 데 가르송, 지미 추, 매튜 윌리엄슨, 소니아 리키엘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패션에 대한 꿈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